신한금융투자는 21일 NHN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9.5% 올린 11만5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반기부터 규제완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NHN은 올해 2분기 매출액 3985억원, 영업이익 283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전분기보다 1.0%, 0.1% 오른 수준이다. 모바일 게임 업데이트 부재와 티켓링크와 여행박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있는 사업부들의 더딘 회복이 실적 부담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개선이 기대된다. 이문종 연구원은 "규제 완화 첫 분기임에도 게임 이용 시간 증가에 따른 결제 유저의 수, ARPU(결제 유저의 평균결제금액) 등 지표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규제 완화의 긍정적인 효과는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페이코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며 코로나19 종식 시기에는 피해를 보던 사업부의 실적 개선도 가능해 하반기 기대주로 손색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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