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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캉스·집콕족 로망 홈시어터 판매 급등…좀 더 저렴하게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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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7-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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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누리]


코로나19 사태로 홈캉스(homecance)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홈시어터(home theater)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홈시어터는 필수 장비인 스피커 등이 상대적으로 고가여서 홈캉스족 뿐 아니라 ‘집콕족’의 위시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제품이다.

21일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족이 많아지면서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스피커, 대형TV, 프로젝터 등 관련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홈시어터의 핵심이 되는 Hi-fi 스피커는 7월 누적(1~19일 기준)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32%, 64% 증가해 전체 홈시어터 제품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존 홈시어터는 앰프, 리시버, 스피커 등을 구입해 별도의 설치과정이 필요했지만, 최근에는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한 막대 형태의 사운드바가 인기가 높다.

전체 Hi-Fi 스피커 카테고리에서 4.1채널 이상을 구현하는 고급형 사운드바의 매출 비중은 50%를 차지한다. 7월 누적 매출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7% 급성장했다.

대형 TV에 대한 판매도 증가했다.

TV제품의 7월 누적 매출이 전년대비 33% 증가한 가운데, 75인치 이상의 대형제품이 전체의 44%를 차지해 전년대비 83% 성장했다. △60~70인치(32%) △46~55인치(17%) △ 43인치 이하(7%) 순이다.

중소기업 제품을 비롯해 대기업 브랜드도 100만원대 중 후반으로 가격 문턱을 낮춘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수요를 이끌었다.

프로젝터 제품 역시 7월 누적 매출이 전년대비 44% 상승했다.

통상 여름 휴가철에는 캠핑용 제품 판매가 늘어나는데, 올해는 대형 프로젝터의 수요가 높았다.

16:9 와이드 비율을 지원하며, Full-HD급 이상 화질을 구현하는 홈시어터용 프로젝터는 전체 비중의 62% 이상을 차지했다.

에누리 관계자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최상의 화질과 수준 높은 서라운드 음향을 선보이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요증가로 이제는 홈시어터가 보편화됐다. 에누리를 경유하면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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