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관보에 실린 금통위원들의 공직자 재산내역이 주목받고 있다.
관보 등에 따르면 조윤제 위원은 주미대사 재임(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당시 서울 서대문구에 소재한 단독주택 2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한 채(4억4700만원)를 본인 단독 명의로, 다른 한 채(16억원)를 배우자와 절반씩 공동 소유하고 있다.
조 위원 부부는 이밖에 서울 종로구 평창동 대지(8억3529만원)와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임야(1억3464만원), 같은 구 영덕동 임야(8518만원) 등 10억5천511만원 상당의 토지도 재산으로 신고했다. 주택·토지 재산만 30억원이 넘어가는 수준이다.
지난 4월 유임된 고승범 위원의 경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22억7200만원)를 배우자와 함께 보유하고 있다. 고 위원의 배우자는 시어머니로부터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쇼핑몰 건물 상가 지분(4223만원)도 증여받았다.
아울러 고 위원은 전북 군산시 옥구읍·서수면, 충남 홍성군 홍북면 등에 1억6639만원어치 토지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반면 당연직 금통위원인 이주열 한은 총재의 경우 서울 강남구 자곡동 래미안강남힐즈 아파트(9억5200만원) 한 채를 신고했다.
또 다른 당연직 금통위원인 윤면식 한은 부총재도 1주택자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소재 단독주택(7억400만원)을 보유한 것이 전부다.
지난 4월 금통위원으로 취임한 주상영, 서영경 위원의 경우 이달 말 재산 신고 내역이 공개될 예정이다. 조 위원의 재산 변동도 이 시점에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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