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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디자인 업계 20억 쏜다...'코로나 이후의 삶' 1000개 아이디어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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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7-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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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와 뉴노멀 시대, 디자인을 통한 더나은 시민 삶의 디자인' 주제

  • 아이디어당 190만원, DDP 전시 등 혜택…일부 우수 아이디어는 사업화‧실행 지원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디자인산업계 지원에 나선다.

공모전을 통해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새로운 일상(뉴노멀)에서 서울과 시민의 일상을 더 풍요롭게 할 1000여개의 창의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개인에 총 20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아이디어당 190만원이 지급되고, 백서발간 등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홍보된다.

아이디어 공모전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접수이며, 주제는 '코로나19와 뉴노멀 시대, 디자인을 통한 더나은 시민 삶의 디자인'이다.

4인 이하 디자인기업이나 개인 디자이너는 누구든 지원할 수 있으며, 이중 일부 우수 아이디어는 협의를 통해 '2021년 서울디자인재단 사업'과 연계해 상품화 또는 실행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전국 디자인전문기업 5570개 중 58.7%인 3270개가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데, 이 중 4인 이하 기업은 2366개로 72.4%를 차지한다. 시는 영세기업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기본적인 운영비조차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 관련 업계를 집중 지원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소상공인‧디자이너를 연결해 콜라보레이션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2020년 DDP디자인페어'에 아이디어 결과물을 전시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디자인창업센터를 통해 해외 각국의 디자인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랜선포럼을 기획, 디자인 산업계 지원을 위해 아이디어 공모 및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8월 개관하는 서울디자인창업센터에서 향후 1000개 기업의 아이디어 우수성 등을 판별해 멤버십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영세 디자인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또 다른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디자인 산업계가 활력을 찾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감염병 확산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디자인이나 '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라는 코로나19 대응 콘셉트에 부합하는 디자인 등 코로나19 이후 변화될 시민의 삶에 새로운 기준이 되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기업이 활발하게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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