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속 해상 무선통신망(LTE-M)의 라우터 무선국 검사 모습. [사진=KC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지난 16일 해양수산부가 한국형 e-내비게이션(e-Navigantion) 사업으로 추진하는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의 라우터 무선국 검사를 최초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형 e-내비게이션은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항만·기상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활용해 선박 안전 운항 및 편리성을 돕기 위한 차세대 해양안전종합관리 체계이다.
LTE-M 단말기는 700㎒ 대역에 LTE 기술을 적용해 e-내비게이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어선, 레저보트 등의 선박에 점진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영해 및 연근해의 최대 100㎞까지 서비스받을 수 있도록 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파법에 따른 이번 검사는 주파수 편차, 점유주파수 대역폭, 대역 외 발사 등의 성능 검사와 허가 시 지정된 요건의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로, 전남 완도항에 있는 낚시 어선에서 시행됐다.
무선국 검사 결과 기지국과 단말기 상호 간 전파 품질 상태는 물론 인접 대역에 전파 혼.간섭 영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한근 KCA 원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해상무선통신망 구축과 한국형 e-내비게이션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해양강국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LTE-M 단말기를 면밀히 검사해 어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항해와 조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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