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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개발, 독일 에보텍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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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7-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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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임상 독성 연구 및 약물제조 등 전임상 진행

[사진=일동제약 제공]

일동제약은 독일 신약개발회사인 에보텍(Evotec)과 자사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ID11903’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에보텍이 보유한 약물 연구 플랫폼 ‘인디고(INDiGO)’를 활용해 비임상 독성연구 및 임상연구용 약물 제조, 관련 데이터 확보 등 ID11903의 임상 진입에 필요한 제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NASH는 음주 이외의 요인으로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면서 염증이 발생해 간 손상 및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환자 수가 증가 추세에 있는 반면 현재까지 개발된 뚜렷한 약물 치료법이 없어 시장성이 크다.

일동제약의 ID11903은 핵수용체의 일종인 파네소이드 X 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의 작용제(agonist)로, 담즙산과 지질대사 등을 조절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특히 생체 외‧시험관 연구 결과, ID11903이 약물 활성 및 타깃 선택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경쟁 후보물질에서 나타나는 가려움 등의 부작용을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약물의 시장 가치와 권리 확보, 성공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개발 속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에보텍의 약물개발 통합솔루션인 인디고를 활용해 연구 품질과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동제약은 이번 협력에 약 1여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후 바로 임상1상에 신속히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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