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세종시당 '불공정·갑질신고센터'에 접수된 한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시당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다니는 A씨는 2015년 입사 직후부터 상사와 동료들로부터 업무 능력이 미숙하다며 모욕적인 발언을 들어왔다. 한 여성 상사는 플라스틱 자로 A씨를 때리기도 했다. 욕설은 기본이고 부모욕까지 했다는 것이다.
A씨는 감사실에 이 모든 피해사실을 증언하고 자신을 괴롭힌 이들을 모두 고발했다. 하지만 피해사실을 알렸던 A씨를 대했던 감사실의 행동에 또다시 충격을 받고 말았다. 피해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던 A씨에게 오히려 으름장을 놨다는 것.
A씨는 정의당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정의당은 22일(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요구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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