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중부발전, 대규모 美 태양광 연계사업 수주

볼더 태양광 3단계 발전사업 전력구매계약(PPA)을 네바다에너지와 체결

한화에너지와 한국중부발전이 네바다에너지와 미국 네바다주에서 추진 중인 볼더 태양광 3단계 발전사업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볼더 태양광 3단계 발전 사업은 네바다주 내 연간 3만6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태양광 128㎿와 에너지저장장치(ESS) 232㎿h로 구성됐다. 국내기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태양광 연계형 ESS 사업 수주다.

앞서 중부발전은 이 사업을 위해 2012년 미국 내 '코미포(KOMIPO) 어메리카'를 설립해 현지 태양광 기업인 선파워와 1단계 100㎿ 및 2단계 50㎿를 2017년 1월 준공했다.

한화에너지는 3단계 발전사업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함께 진행하게 됐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이 프로젝트는 민간기업과 공기업의 공동개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미국 내 한국 에너지 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너지는 네바다주 전력회사인 네바다 에너지와 500㎿ 이상 전력구매계약을 체결, 개발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자회사인 '174 파워글로벌'을 통해 이번 사업의 개발부터 자금 조달, 발전소 운영까지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한다. 174 파워 글로벌은 이번 사업을 포함해 북미 시장에서 PPA 체결 기준 누적 2GW, 개발기준 10GW 이상의 프로젝트를 보유하게 됐다.

 

[한화에너지 CI 사진=한화에너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