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민에게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서비스를 제공을 위한 ‘2020년 인공지능(AI) 실증사업’에 본격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경기도와 시·군 등 공공기관과 인공지능(AI) 기술개발 기업을 매칭해 도민들이 체감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기반 융합서비스를 개발하고 집행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5개 과제에 총 4억4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5월 31개 시·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들이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기반 융합서비스를 조사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과제 추진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개발 기업을 모집공고 한 바 있다.
평가를 통해 이번에 최종 선정된 과제는 △평택시 인공지능 교통신호 제어(평택시) △전기차 충전구역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의왕시) △기업지원 전문가 매칭 서비스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재)경기테크노파크) △챗봇을 이용한 맞춤형 고객서비스(고양어린이박물관) △안면인식 기반의 중요시설 출입통제 장치 전투실험(육군 교육사령부) 총 5개 과제다.
평택시에서 추진하는 과제는 평택시내 교통체증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구간의 교차로를 대상으로 딥러닝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 교통량, 차량 대기열, 점유율 등의 데이터를 추출해 지능형 교통 신호등 제어를 실증한다. 의왕시의 경우에는 관내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 총 16곳에 대해 인공지능 학습기반의 스마트카메라 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 자동차 번호판 인식 및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져, 충전소의 사용실태를 실시간 감지하는 등 도민들의 전기차 충전소 이용에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재)경기테크노파크는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술 분야에 가장 적합한 전문가를 인공지능이 찾아 최적으로 매칭하는 시스템을,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정보제공, 예약, 티켓 발권, 상담, 결제 등 5가지 기능으로 구성된 고객 맞춤형 챗봇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육군 교육사령부는 위장크림을 바르거나 헬멧을 쓴 상태에서도 안면인식이 가능한 출입통제장치 최적화를 추진한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인공지능(AI) 기술은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가능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도민들이 인공지능(AI) 기술 융합 서비스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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