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밀레니얼(MZ) 세대의 아이디어를 회사 정책에 반영하고 주니어-경영진 간 쌍방향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사원·대리급 12명으로 구성된 DSME 청년이사회를 발족했다.
청년이사회는 그동안 △인재경영 등 전사 TFT 참여 △회사 정책 및 제도 검토 △CEO 및 경영진 정례 간담회 개최 △경영회의 참석 △주니어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대우조선해양 1기 청년이사회 멤버 12명이 이성근 사장(뒷줄 왼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경영진과 1년 간의 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청년이사회 멤버들은 이사회 발족 당시 “생존을 넘어 비전을 품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몇 년 동안 ‘생존하자’는 마음으로 출근했다면, 이제는 ‘비전’을 품고 출근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여러 활동 결과 평가보상체계 개선, 업무시스템 개선 등 전사적으로 중요한 안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해 개선을 이뤄냈다. 반차 제도 시행, 근무복 개선, 칭찬문화 확립 등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안에서도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주니어보드를 운영하는 타사 벤치마킹, 4차산업혁명 및 AI 관련 학회 및 컨퍼런스에도 참석해 다양한 관련 지식을 전사에 공유하는 역할도 했다.
1기 청년이사회 멤버인 박찬욱 사원은 “경영진에게 직접 제안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현장의 의견을 CEO 정례간담회 또는 주관부서에 전달해 실제 업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개인의 의견이 회사 미래가 되는 건 가치 있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청년이사회 2기 멤버를 선발 중이다. 지속적인 청년이사회 운영을 통해 미래 주역인 젊은 직원들과 소통하고 이를 인재경영 실현과 영속기업의 발전 토대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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