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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달리는 국산車] 일본차 독주체제 막는다…베트남 중심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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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7-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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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0만대 규모 아세안 시장서 韓 점유율 증가

  • 도요타 등 일본차 독보적 1위지만 점유율 감소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아세안 시장에서 일본을 추격 중이다. 한국업체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2015년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일본업체들은 1.5%포인트 점유율이 감소했다.

2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아세안 6개국(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 자동차 시장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 등 한국 브랜드 차는 18만4595대가 팔려 시장 점유율 5.2%를 차지했다. 2015년보다 6만대 이상 증가해 점유율을 1.3%포인트 끌어올렸다.

도요타 등 일본 차는 시장점유율 74.3%를 차지해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4년 전에 비하면 점유율은 1.5%포인트 감소했다. 중국 브랜드도 1.0%포인트가량 증가했다.

아세안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기준 350만대 규모로 인도네시아(103만대), 태국(101만대), 말레이시아(60만대) 등 3개국이 전체 판매의 약 76%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업체는 베트남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일본 업체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작년 기준 각각 87.1%와 92.0%의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업체는 아세안 시장 전체적으로 점유율을 소폭 확대했다.

이 기간 한국 브랜드의 아세안 역내 생산 비중은 2.8%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아세안 자동차 생산공장 115개(조립공장 포함) 중 한국 업체의 생산공장은 7개(6.1%)에 불과했지만, 일본 업체는 64개(55.7%)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에도 일본은 태국에만 2100여개의 업체가 현지에 진출해 있지만, 한국은 아세안 전체에 39개에 불과해 아직 생산 기반이 열악하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베트남 빈패스트 자동차 공장에서 회사 직원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베트남국영방송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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