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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산업이 미래다] 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물산업 해외진출 선도기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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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20-07-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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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산업 800조원 세계 시장 공략 위해 정부-공기관-지자체-민간기업 협심

물 산업 800조원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사업 창출에 힘이 실리고 있다. 향후 국가 산업의 비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체계적인 산업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워터사업 조사기관인 지더블유아이(GWI, Global Water Intelligence)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세계 물시장은 7252억 달러(800조 원) 규모로 연평균 4.2% 성장 전망, 한국 물시장은 130억 달러(14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

800조원의 시장 규모까지 확대된 만큼 물기업의 해외 진출이 시급한 상태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16일 물기업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대구광역시, 삼성엔지니어링,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 산업환경사업본부는 최신 하수처리공법의 국내외 하수처리시설 적용 확대와 물 산업 분야의 민관협력을 토대로 하는 동반성장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은 물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들이 물 산업 관련 실증설비 시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삼성엔지니어링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의 물 기술 및 제품을 관내 상하수도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외 생산설비(플랜트) 사업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의 기술·제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대구시, 삼성엔지니어링 및 입주기업과의 인적·기술적·행정적 협업을 통한 국내 물 산업 동반성장의 주춧돌을 꾸준히 마련한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은 물관련 전분야(먹는물·위생안전·하폐수·바이러스·원생동물·수처리제·환경측정기·재료시험) 시험분석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물기업을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거점으로 대구시, 삼성엔지니어링 및 입주기업과의 기술교류 및 동반성장을 물론 우리 물기업의 국내외 판로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환경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물기업 지원하기 위해 동반성장 협력활동을 한층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물 산업 선도기업과 중소 물기업 간의 동반성장 해외진출의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함께하는 국내외 판로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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