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선수의 동료들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철인 3종 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언을 하고 장윤정 선수, 김규봉 전 감독, 운동처방사 안주현씨 등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을 호소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동료 A씨는 "장윤정이 저에게 시켜서 다른 선수를 때리게 시켰다. 별것도 아닌 이유로 각목을 가져와서 때리라고 지시했다. 때리지 않았다면 저 또한 왕따를 당하고, 심한 폭언과 폭행을 당했을 것이다. 정신이 피폐해질 때까지 사람을 괴롭히고 고통을 느끼도록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쇠파이프 폭행, 빵을 강제로 먹인 사례 등 가혹행위에 대해 모두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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