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가운데 공공행정에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을 접목한 곳은 강남구가 처음이다. 스타트업도 테스트베드를 통한 기술 검증 등 스케일업 기회를 얻어 ‘일석이조’ 효과를 냈다.
무협과 강남구는 2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강남구의 행정·서비스를 혁신할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열고, 사전심사에서 선발된 최종 10개 스타트업의 발표와 전시를 참관했다. 행사에는 김영주 무협 회장, 정순규 강남구청장 등 각 기관의 현업 부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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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와 강남구가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김영주 무협 회장(왼쪽 두번째)과 정순균 강남구청장(왼쪽 첫번째)이 룰루랩의 얼굴 인식 언택트 열화상 측정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제공]
강남구는 향후 관련 부서별로 협력대상 기업을 선정해 실제 업무에 적용 방안 등을 집중 협의, 테스트 한다. 오는 10월 예정된 강남구 스타트업 페스티벌에서 구정 업무혁신 적용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그동안 강남구와 함께 스타트업 모집부터 심사 전형 등을 진행해 온 무협은 협업을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 연결을 지원하고 업무혁신 성공 사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선경 무협 혁신생태계실장은 “강남구 오픈이노베이션은 민관이 공동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공공분야에서의 새로운 서비스 도입과 혁신을 시도하는 최초의 사례”라며 “향후 다른 지자체 및 공공기관으로 벤치마킹, 확산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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