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지가는 0.79% 올랐다. 상승폭은 전분기 대비 0.13% 포인트, 지난해 동기 대비 0.18% 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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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국 지가 변동률 인포그래픽.[자료 = 국토부 ]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97%)이 지방(0.48%)을 약 두 배 웃돌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02%)이 가장 높고 경기(0.93%)와 인천(0.91%) 순으로 뒤이었다.
지방에서는 대전(0.98%)이 가장 높았고 세종(0.92%)과 광주(0.85%), 전남(0.75%), 부산(0.71%) 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제주 서귀포시(-0.66%)와 제주시(-0.59%), 울산 동구(-0.28%) 경남 통영(-0.10%), 창원 진해구(-0.07%) 등은 땅값이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0.92%) △상업(0.78%) △녹지(0.68%) △계획관리(0.63%) △농림(0.51%) △공업(0.49%) △생산관리(0.44%) △보전관리(0.42%) △자연환경(0.29%) 순이다.
거래량은 약 80만5000필지(516.2㎢)다. 서울 면적의 약 0.9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1분기 대비 7.6% 감소했고 작년 동기와 비교해 19.1% 증가했다.
월별 추이를 보면 주거용·분양권·매매 모두 5~6월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주거용은 지난 3월 15만건에서 4월 10만6000건으로 떨어졌다가 5월 12만4000건, 6월 18만8000건 거래됐다.
같은 기간 분양권은 △5만8000건 △4만3000건 △5만2000건 △6만8000건으로 변동했고, 매매는 △18만9000건 △14만6000건 △15만3000건 △22만3000건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토지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월까지 지가변동폭과 토지거래량이 감소했으나 5월 이후에는 지가상승폭과 거래량이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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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변동사유.[자료 =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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