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군 선후배인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충돌했다. 신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37기로 1981년에 임관했다. 정 장관은 공군사관학교 30기로 1982년에 임관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신 의원은 ‘9·19 합의에 따른 영향’을 정 장관에 질의했다. 이에 정 장관은 “만에 하나 전시 상황으로 전환된다면 9·19 남북군사합의는 무효화된다”고 했다.
신 의원은 9·19 합의 이후 북한 정찰 문제를 거론하며 “무인기를 대체할 수단이 있느냐”고 정 장관에 물었다. 정 장관은 “한·미 정보 감시 자산을 더 많이 운용하면서 표적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며 “과거와 비교했을 때 영향이 없게 운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신 의원은 9·19 합의로 인해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돼 한·미 감시 자산이 북한 동태를 감시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따져 물었다.
신 의원은 “우리 군이 보유한 무인기가 7000억 정도인데 (9·19 합의에 위반되지 않는 정찰을 위해선) 5조원 정도, 여기에 조종사 확보 비행장 건설을 유지하려면 구입비의 3배로 총 15조원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장관은 “고고도 무인 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작전임무를 수행 중”이라며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신 의원은 “핵을 제외한 재래식 전력으로 따지면 북한이 우리의 2배에 이른다”며 “이 같은 열세를 첨단 감시 정찰과 정밀 타격 능력으로 상쇄해왔는데 군사 합의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으로 모두 무력화한 것 아니냐”고 했다.
정 장관은 “단순히 수량 비교로 남북 간 군사력을 비교하는 것은 잘못됐다. 그건 과거 방식”이라며 “우리는 지금 중장거리 표적을 정확하게 때리는 무기체계를 갖고 있고 과거와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날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장관에게 “안보태세가 문제가 없고, 북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시비를 걸고 안보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 지혜롭게 대처해야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정 장관은 “한·미 연합훈련은 대한민국 안보와 연합방위태세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훈련”이라며 “나름대로 전시작전권 전환이나 우리가 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여건이 어렵다”면서도 “한·미 간에 긴밀하게 공조를 하고 있고 협조를 잘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신 의원은 ‘9·19 합의에 따른 영향’을 정 장관에 질의했다. 이에 정 장관은 “만에 하나 전시 상황으로 전환된다면 9·19 남북군사합의는 무효화된다”고 했다.
신 의원은 9·19 합의 이후 북한 정찰 문제를 거론하며 “무인기를 대체할 수단이 있느냐”고 정 장관에 물었다. 정 장관은 “한·미 정보 감시 자산을 더 많이 운용하면서 표적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며 “과거와 비교했을 때 영향이 없게 운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신 의원은 9·19 합의로 인해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돼 한·미 감시 자산이 북한 동태를 감시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따져 물었다.
이에 정 장관은 “고고도 무인 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작전임무를 수행 중”이라며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신 의원은 “핵을 제외한 재래식 전력으로 따지면 북한이 우리의 2배에 이른다”며 “이 같은 열세를 첨단 감시 정찰과 정밀 타격 능력으로 상쇄해왔는데 군사 합의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으로 모두 무력화한 것 아니냐”고 했다.
정 장관은 “단순히 수량 비교로 남북 간 군사력을 비교하는 것은 잘못됐다. 그건 과거 방식”이라며 “우리는 지금 중장거리 표적을 정확하게 때리는 무기체계를 갖고 있고 과거와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날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장관에게 “안보태세가 문제가 없고, 북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시비를 걸고 안보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 지혜롭게 대처해야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정 장관은 “한·미 연합훈련은 대한민국 안보와 연합방위태세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훈련”이라며 “나름대로 전시작전권 전환이나 우리가 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여건이 어렵다”면서도 “한·미 간에 긴밀하게 공조를 하고 있고 협조를 잘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