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미 나이는...'두집 살림' 남편 故이봉조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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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07-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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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침마당' 방송 캡처]



60년대 대표 여가수 현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슬기로운 목요일'에는 평야 출신인 현미가 출연해 '그때 그 음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현미는 "이북은 만두가 유명하다. 명절 때 만두 크게 해서 3개씩 그릇에 담아주면 빨리 먹든 늦게 먹든 관계가 없었다"며 "지금도 만둣국을 자주 먹는다. 옛날 추억이 있다. 우리 때는 먹을 때가 귀했다. 지금 행복한 삶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현미는 1938년생으로 올해 83세다. 평안남도 평양 출신으로 6.25 전쟁을 겪은 세대다. 미8군 무용수로 활동하던 현미는 1962년 '밤안개'를 발표하며 연예계에 데뷔해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 없이', '무작정 좋았어요', '몽땅 내 사랑'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1966년 영화 '워커힐에서 만납시다'에 출연해 영화배우로도 활동했다.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현미의 히트곡은 대부분 남편인 故이봉조 작곡가가 만든 노래다. 현미와 결혼할 당시 이봉조 작곡가는 아이가 있는 유부남이었던 사실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현미는 과거 한 현미는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6.25직후라 호적이 없었다. 23살때 임신을 했다. 결혼식 날짜를 잡았는데 계속 미루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봉조의)부인이 미8군에 나를 찾아왔다. 딸이 둘이나 있다고 했다"며 "이후 이혼서류를 가져와서 믿고 결혼했지만 나를 놓치기 싫어 가짜로 만든거였다"고 이봉조가 두집 살림을 해왔음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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