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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km 마무리' 김광현, 데뷔전 KKK로 퍼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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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7-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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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 김광현이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 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범경기에서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가 6-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섰다.

이날 김광현은 1이닝 동안 타자 3명을 모두 삼진으로 제압했다. 첫 타자 프랜치 코르데로를 상대로는 시속 151km 직구를 선보이며 삼진으로 잡아냈다.

닉 히스를 상대로는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시속 146km 직구로 삼진을 만들었다.

바비 위트 주니어와는 풀 카운트까지 갔지만 결과는 삼진 아웃이었다. 김광현은 시속 135km 슬라이더로 위트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마무리 투수와 포수’라는 제목의 사진을 공유하면서 김광현의 등판을 축하했다. 사진 속 김광현은 환하게 웃으며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글러브를 마주했다.

또, 7월 22일 생일이었던 김광현에게 ‘생일 축하해 KK'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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