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농촌 관광 할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농촌체험휴양마을, 관광농원 등 농촌 관광지를 찾은 여행객에게 이용금액의 30%(최대 3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3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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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마을[사진=농림축산식품부]
할인 대상자로 선정된 사람은 전국 1700여곳의 지정된 농촌 관광지를 방문해 행사 신청 카드사의 카드로 숙박 및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농·특산물을 구매할 경우 결제금액의 30%를 청구할인·캐시백 형식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농촌 관광지 정보, 할인쿠폰 참여 방법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농촌여행 웰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또 농·산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협과 합동으로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사람들과 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농촌관광 체험단 3000명을 모집한다.
농진청은 안전과 위생 관리가 뛰어난 농가맛집, 농촌교육농장 등 219곳을 '농촌관광 클린사업장'으로 선정해 식사·숙박·체험·지역 명소를 연계한 농촌관광패키지상품 '우리농촌갈래?'를 출시했다.
산림청은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등을 활용한 산림교육치유프로그램을 마련해 숲과 지역 문화를 만끽하는 '우리숲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우수 산촌생태마을에서는 '코로나지만 괜찮아, 청정한 산촌으로 GO~GO~'이벤트를 통해 숙박비를 지원한다.
농협은 농가에서 숙식하면서 농사, 생활, 문화체험과 마을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이 결합된 농촌체험 여행프로그램 '팜스테이(FarmStay)'를 운영 중이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거리두기 여행, 걷기, 치유 등 농촌관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안전한 농촌여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농촌관광 시설에 대한 안전·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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