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이 22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자가면역질환치료제 3종(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 유럽 매출액은 4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했다. 다만 2분기 매출액은 코로나19 유행 등으로 인해 같은 기간 7% 감소해 1억7160만 달러(한화 약 2064억원)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3종으로 2억188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24%가 올랐다”며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현지 판매사들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의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는 2016년 1분기 출시된 이래 누적 매출액 약 2조원(16억8250만달러)을 달성했으며,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는 현재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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