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소민이 '라디오스타'에서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전소미는 "다른 학교를 다니다가 태권도 때문에 초등학교 3학년 때 한국 학교로 전학을 갔다가 6학년 1학기까지 왕따를 당했다. 전학 다음 날이 회장 선거에서 얼떨결에 회장이 됐는데, 샘이 났는지 다음 날부터 왕따가 됐다. 선생님이랑 제일 친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등학교 때 신촌에서 버스킹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길 거너에 많이 본 얼굴이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까 저를 왕따시켰던 아이였다. 제가 다가가서 '안녕?'이라고 했더니 당황하면서 '사진 찍을래?' 하더라. 사진 찍고 나서 속에 뭉쳐있던 응어리가 사이다처럼 풀렸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농구선수 허훈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전소미는 "허재 감독님과 '부러우면 지는거다'라는 프로그램을 같이 했는데 거기서 '우리 아들이랑 전화 통화 한 번 하자'고 하셨다. 제가 요리를 잘한다고 얘기하는 순간 전화를 연결해줬다"고 말했다. 허훈 역시 "저도 당황스러웠다. 전화받으면서 땀이 났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아무렇게나 '다음에 저녁식사나 함께 하시죠'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외제차 때문에 실검에 오른 적 있는 전소미는 "너무 타고 싶었다. 갖고 싶다는 걸 목표로 삼고 있었다. 리얼리티 촬영할 때 저희 회사 오빠들한테 탈 수 있게 해달라고 했는데 진짜 됐다. 시승 협찬은 연예인 최초였다. 반지 다 빼고 탔는데 엔진 소리에 심장이 막 뛰었다. 사고는 싶은데 사람들이 그 기사에 '화나요'를 그렇게 누른 걸 처음 봤다. 전 너무 좋았다. 화나요 이모티콘도. 내가 진짜 산 게 아니니까"라고 설명했다.
첫날 1위에 올랐을 때 해명 기사를 내자는 소속사에 오히려 좋다고 했지만, 둘째 날까지 1위에 계속 오르자 결국 해명 기사를 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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