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경은 숙명여자대학교 84학번으로 1987년도 MBC '강변가요제'에서 마로니에의 원년멤버 김선민이 작사·작곡한 발라드 '그리움은 빗물처럼'을 불러 대상을 수상했다. 강변가요제 최고의 히트곡으로 꼽히는 이상은의 '담다디'보다도 1년 먼저 대상을 받은 곡이다.
문희경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상을 수상했지만 묻혔다"며 "동상을 수상했던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가 대상보다 히트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희경은 2016년 '힙합의 민족'에서 중년의 나이를 무색케 하는 뛰어난 랩실력을 선보여 젊은층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와 함께 '엄마야'라는 곡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엄마야'는 문희경이 직접 작사한 곡이다.
한편, 문희경은 최근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트롯'에 참가해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받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