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7/23/20200723144755244971.jpg)
원자력노동조합연대는 23일 오전 11시 경주시청 본관 앞에서 에너지정책 공론화 및 신한울 3, 4호기 건설 즉각 재개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원자력노동조합연대 제공]
경북 경주는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와 탈원전 반대를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이 64만 명을 넘은 국민적 성원과 열망을 전국에 알리고자 지난 14일 청와대 기자회견 이후 울진에 이어 전국 릴레이 기자회견의 두 번째 장소다.
원자력노동조합연대는 신한울 3, 4호기가 2002년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 된 이후로 15년만인 2017년에 산업부에서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으나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전력수급 기본계획에서 신한울 3, 4호기가 제외되며 건설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로 인해 7000억 원 이상의 비용손실과 두산중공업의 경영악화에 따른 노동자들의 순환휴직, 명예퇴직 등의 구조조정이 현실화 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원자력 중소업체 중 계약업체 숫자가 1/3로 감소하는 등 폐업이 속출해 원전생태계가 붕괴하고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도 오는 2030년까지 기술직 직원 정원의 약 3000명의 감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전원자력연료노동조합도 정부는 고용 안정을 얘기했지만 원자력노동자는 오히려 탈원전정책으로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수원노조 뿐만 아니라 구조조정으로 고통 받고 있는 두산중공업노조 위원장 등 원자력노동조합연대 7개 노조 위원장 및 조합간부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