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하반기 인사 단행···여성 승진비율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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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7-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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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상황 감안해 주요 부서장 교체는 최소화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은행이 부서장 보임 등을 포함한 2020년 하반기 정기 인사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한은은 이번 인사에서 여성 인재를 대거 승진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1급 5명, 2급 13명, 3급 24명, 4급 27명 등 총 69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은 류현주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장, 박진순 금융결제국 결제운영팀장 등 2급 2명을 비롯해 3급 5명, 4급 10명 등 총 17명에 달한다. 여성 승진자 비중은 25%로 한은 인사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을 강화하고자 주요 부서장의 교체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부서장 인사는 부총재보 및 외자운용원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조사국장 및 국제국장을 비롯하여 일부 본부 부서와 지역본부에 업무 전문성과 정책역량이 우수한 직원을 보임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은이 처음으로 외부에서 채용한 홍보전문가인 박영출 공보관은 업무실적과 평가를 인정받아 G1(1급)으로 승진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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