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칼 주식 70만주를 담보로 2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23일 한진칼이 공시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16일 농협은행으로부터 자신의 한진칼 주식 70만주(1.18%)를 담보로 200억원을 대출받았다.
이자율은 2.25%, 담보유지비율은 120%다. 계약 기간은 내년 7월16일까지다.
일각에선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3자 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이날 KCGI와 반도건설은 한진칼이 발행한 신주인수권(워런트) 120만주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 공시에 따르면 KCGI의 종속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와 반도개발은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 신주인수권을 각각 80만주, 40만주 공개 매수하기로 했다. 이는 전체 신주인수권의 3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주당 매입가격은 시가보다 높은 2만5000원이다.
다만 한진그룹 측은 조 회장의 대출 사유에 대해 "개인 지분 담보부 대출이므로 용도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23일 한진칼이 공시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16일 농협은행으로부터 자신의 한진칼 주식 70만주(1.18%)를 담보로 200억원을 대출받았다.
이자율은 2.25%, 담보유지비율은 120%다. 계약 기간은 내년 7월16일까지다.
일각에선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3자 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공개매수 공시에 따르면 KCGI의 종속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와 반도개발은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 신주인수권을 각각 80만주, 40만주 공개 매수하기로 했다. 이는 전체 신주인수권의 3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주당 매입가격은 시가보다 높은 2만5000원이다.
다만 한진그룹 측은 조 회장의 대출 사유에 대해 "개인 지분 담보부 대출이므로 용도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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