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과 관련한 글을 여러차례 올렸다.
그는 "박시장님 아이폰 비번을 피해자가 어떻게 알았을까"라고 쓴 이후 "유족의 피해는 2차피해가 아니다? 왜?"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비서 있는 분들께 묻는다"며 "비서에게 비밀번호를 알리나요? 비서가 5명이면 모두에게 알리나요?"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전날 서울 모처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에서 김재련 변호사는 "구체적인 내역을 제시하지 않으면 그것을 이유로 피해자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것은 합리적 이유가 없는 피해자에 대한 책임전가이자 2차 피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향후 증거를 더 공개할 계획이 있는지, 증거를 공개해야 피해자가 덜 공격받는다는 일부 말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피해자의 증거자료는 수사기관에 제출하였고, 추가로 확보되는 자료가 있을 경우 그 자료 역시 수사기관에 제출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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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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