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손혜원 "박원순 비번을 피해자가 어찌 아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현 기자
입력 2020-07-23 20: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손혜원 전 의원이 23일 경찰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의 비밀번호가 성추행 피해자 측의 제보로 해제된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과 관련한 글을 여러차례 올렸다.

그는 "박시장님 아이폰 비번을 피해자가 어떻게 알았을까"라고 쓴 이후 "유족의 피해는 2차피해가 아니다? 왜?"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비서 있는 분들께 묻는다"며 "비서에게 비밀번호를 알리나요? 비서가 5명이면 모두에게 알리나요?"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손 전 의원의 게시물에는 박 전 시장과 관련한 여러 댓글이 달렸다. 일부 댓글에서는 "공무로 사용하는 폰인 것 같다"는 추측도 나왔다.

한편 전날 서울 모처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에서 김재련 변호사는 "구체적인 내역을 제시하지 않으면 그것을 이유로 피해자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것은 합리적 이유가 없는 피해자에 대한 책임전가이자 2차 피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향후 증거를 더 공개할 계획이 있는지, 증거를 공개해야 피해자가 덜 공격받는다는 일부 말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피해자의 증거자료는 수사기관에 제출하였고, 추가로 확보되는 자료가 있을 경우 그 자료 역시 수사기관에 제출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