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첫 사용은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22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몇몇 백신 물질이 임상 3상 단계에 있으며 현재까지 안전성과 면역 반응 생성 능력에서 모두 실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WHO는 백신이 개발될 경우 생산 능력을 확대해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도 국제사회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분배하는 계획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공공적 필요에 따라 공급하는 질서를 정하려는 국제적인 움직임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외교부 주도로 이 부분에 참여 의사를 검토하고 있는데 내부적으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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