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中 폭우 속 '싼샤댐' 화제, 붕괴 시 방사능 유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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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7-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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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연합뉴스]

중국에서 6월부터 쏟아진 폭우로 남부 양쯔강 중하류 일대에 위치한 싼샤댐이 붕괴 위험에 휩싸인 가운데 붕괴 시 원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외신과 중국 당국의 발표 등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장시·안후이·후베이성 등 27개 지역에서 22일 기준 이재민 4552만명, 사망·실종자 142명이 발생했다.  파손된 가옥은 3만5000채다.

이번 폭우로 세계 최대 규모 수력발전용 싼샤댐이 최고 수위에 근접하면서 수압에 의한 붕괴 위험도 제기됐다. 일각에선 댐이 한계수위를 넘어 범람하거나 무너지면 하류 상하이 지역 대홍수로 이 지역에 건설된 원전 9기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는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양쯔강 하류에 위치한 친산, 핑자산 지역(상하이 인근)에 원전이 7기, 2기씩 있는데 싼샤댐이 범람해 이 지역이 침수되면 대형 원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침수에 의한 원자로 냉각기능 상실로 벌어졌는데 똑같은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싼싼샤댐은 2006년 완공된 세계 최대 수력발전댐으로 길이 2.3km, 높이 191m, 최대 저수량 393억㎥를 자랑한다. 쌴샤댐 수위는 이달 20일 기준 홍수조절 수위(145m)를 약 20m 넘긴 164.4m까지 치솟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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