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이번주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0원대로 사실상 '제자리 걸음' 상태다.
휘발유 가격은 올해 1월 말부터 하락하다가 5월 중순을 기점으로 다시 올랐으나 상승폭은 계속 완만해졌다.
최근 상승폭은 24.3원, 16.3원, 9.1원, 4.0원, 지난주 1.4원에 이어 이번 달 0원대까지 떨어졌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0.1원 하락해 ℓ당 1337.3원이었다.
상표별로 가장 저렴한 주유소인 알뜰주유소는 휘발유가 ℓ당 1329.2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브랜드 주유소인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369.1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의 경우, 전국 평균가격은 ℓ당 0.1원 오른 1163.3원을 기록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ℓ당 1132.1원이었다. 반면 최고가 브랜드인 GS칼텍스 주유소는 ℓ당 1172.2원을 기록했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 변동을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하는데, 최근 국제유가도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5달러 오른 배럴당 43.8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연합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으나, 이라크의 7월 원유 수출 증가 추정 등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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