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신규 확진자 한달만에 40명대...'집단 감염' 우려↑

중국 신규 확진자 46명 중 35명 본토 확진자

해외 역유입 확진자 11명...무증상 감염자는 68명

중국 본토 밖 중화권 누적 확진자 3000명 돌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6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6명 중 35명이 본토 확진자다.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22명, 랴오닝성에서 13명이 나왔다.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는 지난 16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나머지 11명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로 네이멍구 5명, 광둥성 3명, 톈진·푸젠성·산둥성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이로써 누적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2045명이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3830명,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4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68명이 발생했다. 의학 관찰을 받는 코로나19 무증상자는 모두 292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하다 지난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 누적 확진자가 3000명을 돌파했다. 특히 홍콩이 계속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홍콩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33명 늘어난 2505명으로 집계됐다. 대만과 마카오는 각각 458명, 46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이에 따라 중화권 누적 확진자는 총 300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