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박에 작업차 승선했던 부산항 선박 수리업체 직원들이 대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차 감염까지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6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선박 수리업체 직원인 158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던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선원 32명이 집단 감염된 러시아 선박 페트르원호(7천733t·승선원 94명)에 승선했거나 2차 감염으로 확진된 선박 수리업체 직원이나 접촉자는 모두 9명(한국인 8명, 외국인 근로자 1명)이 됐다.
이로 인해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도 165명으로 늘어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