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팬미팅' 오정세 미담···'사이코지만 괜찮아' 문상태 어떤 캐릭터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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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7-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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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출연 중인 배우 오정세의 미담이 화제다.

25일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첼리스트 배범준씨는 본인 SNS를 통해 “천사를 만나면 눈이 부신다. 바로 쳐다볼 수가 없다. 눈물이 난다. 만나기 전에도 만난 후에도”라는 글을 올렸다.

오정세는 이날 배범준씨의 여동생 부탁으로 직접 배 씨를 만나 놀이공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문상태 역을 맡았던 오정세를 본 배범준씨가 “상태 형을 만나고 싶다”고 말해와 사연을 들은 오정세와 만남이 이루어졌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오정세가 맡은 문상태는 자폐 스펙트럼(ASD) 발달장애 3급의 고기능 자폐(HFA)를 앓고 있는 강태의 친형으로 놀라운 암기력과 타고난 그림 실력을 갖췄지만 스킨십 등 애정행각을 극도로 싫어하는 캐릭터다.

배 씨의 여동생은 “오정세님과 오빠가 함께 있을 때 나는 순간순간마다 계속해서 감동받았고 놀랬다”며 “문상태의 모습으로 온전히 오빠에 집중을 해주시는 오정세 님의 섬세함, 옷도 말투도 걸음걸이도 행동도 오빠를 위해 상태 그대로의 모습을 대해주신 것에 감동받았다”고 오정세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바쁜 스케줄 속에서 오빠를 만나기 전 얼마나 많은 연구와 고민을 하시며 노력하셨는지 느껴졌다”며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연구의 노력 그리고 오빠를 위해 많이 노력해주신 것도 있지만 세상에 이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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