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원장 강위원))이 27일 제1대 노동이사로 급식전략본부 김성훈 씨(사진)를 임명했다.
노동이사제는 이재명 지사의 공약사항으로 노동자 대표가 2년간 비상임 이사직을 맡아 기관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지난 2018년 11월 제정된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정원 100명 이상 출자·출연기관은 노동이사제를 의무 적용하도록 돼 있다. 진흥원은 정원 58명으로 노동이사 의무 적용 기관이 아니지만 새로운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자율적으로 노동이사제 도입을 추진해 왔다.
진흥원은 지난 2월 내부규정 정비 후 소속 노동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등록 후보자 2명 중 직원 투표와 임원추천위원회 면접과정 등을 거쳐 7월 초 최종 후보를 도에 임명 제청, 김성훈 이사를 선임했다.
김성훈 신임 노동이사는 향후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의 예산편성, 정관 및 규정 개정, 조직 개편 등 기관의 중요한 사항을 결정하는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노동이사 임명으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과 노동 존중 문화를 확산할 것"이라며 "자율·책임 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민서비스 품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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