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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신사업 계획 긍정적…목표가 '상향'"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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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07-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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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신한금융투자는 27일 현대건설에 대해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신사업 기대감과 비교적 안정적인 국내 중장기 실적 확보 등을 감안해 목표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은 4조544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9%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5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2%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2175억원)를 하회했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시설과 알제리 발전소에서 각각 400억원 규모의 추가 원가가 반영됐다"며 "1분기 대손상각비로 처리된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비용도 매출원가로 계정대체되면서 연결 원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는 주택과 플랜트(HDO, HPC)에서 고루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중동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을 보수적으로 가정해 현대건설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8601억원에서 6577억원으로 23.5%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미래 성장 계획이 주택 성장성 한계를 보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래 및 친환경 건설인 연료전지 발전소와 조류발전, 오염토 정화, 원전 해체 등의 진출 계획과 유휴 자금을 활용한 서산 스마트시티 건설 및 부지 매입을 통한 개발 및 프로젝트 지분 참여 계획 등이 발표됐다"며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계열사와의 협업과 시공 경험 활용, 건설 연계 사업,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의 유사한 방향성 등을 고려하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악영향이 존재하지만 전년 대비 성장이 확실시되는 올해 아파트 분양과 주택 수주잔고로 안정적인 국내 중장기 실적이 확보됐다"며 "미래 성장 계획이 구체적으로 발표되면 주택 성장성 한계를 보완하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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