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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팬데믹 예견? "향후 1000만명 이상 사망에 이를 것"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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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07-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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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예견했던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4월 dpa통신은 빌게이츠가 2015년 세계적인 지식 콘퍼런스인 테드 강연에서 "만일 향후 몇십 년 내 1000만 명 이상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전쟁보다는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핵 억지를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했지만 전염병을 막는 시스템에는 거의 투자를 하지 않았다. 우리는 다음 전염병에 대비가 돼있지 않다"고 우려했다. 

또한 미국 NBC 방송 '엘런 드제너러스쇼'에서 드제너러스가 "빌 게이츠가 코로나19를 예견했다. 당신은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매우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어떤가"라고 질문했다.

빌게이츠는 "2015년 강연의 목표는 정부가 다음번 전염병에 대비한 작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우리가 진단을 매우 빨리하고 약, 심지어 백신도 매우 빨리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던 것이다. 그 모든 일을 지금보다는 엄청나게 빨리 진행해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빌게이츠는 한국을 언급하며 엄격한 격리 이행과 효과적인 검진 시스템으로 코로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효능 95% 이상 백신이나 치료법이 나오기 전까지는 우리 일상을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다. 전문가들의 전망처럼 18개월 안에 해결책이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빌게이츠는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 정부와 게이츠 재단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코로나19 등 대응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하기를 희망한다"는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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