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 일괄입찰(Turn-Key)로 시행되는 하부공사는 총 공사비 3498억 원, 공사기간 48개월로 4000TEU급 이상 컨테이너 전용부두 3개 선석(1050m) 건설을 위한 안벽, 호안, 준설, 매립 등 기반시설공사다.

인천신항 1-2단계 사업대상구역[사진=IPA]
조달청 나라장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 하부공사는 다음달 25일 현장설명을 시작으로 기본설계 4개월, 실시설계 3개월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항은 지난 2015년 인천신항 1-1단계 컨테이너부두 개장 후 지속적인 물동량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작년에 비해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는 등 수도권 관문항으로서 그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변화 추이(’15년~20년>

수도권 중심항만인 인천신항에 신규로 컨테이너부두가 축조되면 기존에 운영 중인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16.3 개장),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15.6 개장) 컨테이너부두와 연계효과를 발휘해 중국, 인도 등 신남방 지역의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는데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부공사에 따른 지역내 부가가치 유발효과 2699억원, 생산유발효과 6217억원, 취업유발휴과는 6001명에 달할 전망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만공사 신용범 건설부문 부사장은 “차질없는 항만인프라 공급을 통해 증가하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및 고객수요에 대응하고 2030년 500만TEU 시대를 열어 나가는 주춧돌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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