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레스에프엔디 관계자는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R&D사업에 선정되면서 에버로리무스의 미생물 발효, 제조공정 개발 및 정제 공정 개발 등 사업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원규모는 3년 6개월간 전체 연구사업 규모 22억8000만원의 75%인 17억1000만원으로, 이달부터 지원받는다”고 말했다.
에버로리무스는 미생물의 대량 발효로 얻어지는 복잡한 화학구조를 갖는 천연물인 실로리무스를 정제, 화학변환 공정을 거쳐 제조된다. 현재 이 제품은 글로벌제약사인 노바티스가 유방암 및 신장암의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의약품으로, 지난해 기준 전세계 시장 규모가 15억4000달러 (약 1조9천억원)에 달한다.
2020년 물질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여러 글로벌제약사가 우수한 품질의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파트너를 찾고 있다.
손재민 세레스에프엔디 대표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그동안 개발해왔던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리무스의 미생물발효·생산에 대한 기술성을 인정받았다”며 “에버로리무스 개발을 통한 글로벌 항암제 시장 진출에 첫 발을 내딛어 미생물 발효 기반의 원료의약품 기업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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