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극복과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를 위해 2022년까지 5조3842억 원을 투자하는 ‘경기도형 뉴딜 정책’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전담할 ‘경기도형 뉴딜 정책 추진단’이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도는 27일 오전 이재명 지사와 김선우 기술과 공유가치 대표, 이원영 수원대 교수, 이용철 행정2부지사,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 김재용 도 정책공약수석 등이 함께 한 가운데 도청 신관3층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이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형 뉴딜 정책을 통해 인간이 인간으로 존중받고 함께 손잡고 살아가는 공정한 세상, 대동세상의 꿈을 앞당겼으면 좋겠다”며 “중앙정부에서 하고 있는 3대 뉴딜 정책이 실현되는 현장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경기도형 뉴딜 정책 추진단은 사업을 총괄하는 기구로 예산 확보, 추진성과 점검, 정부와 국회 대응 지원, 추가 사업 발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추진단은 이용철 도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김선우 기술과 공유가치 대표, 이원영 수원대 교수가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다. 경기도형 뉴딜정책 개발을 실질적으로 총괄해 온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김재용 도 정책공약수석이 추진단을 같이 이끈다.
경기도형 뉴딜 정책은 디지털 그린 휴면뉴딜 등 3개 분야로 진행되는데 각각 경제실 일자리경제정책팀, 환경국 환경정책개발팀, 경제실 일자리기획팀이 실무를 맡게 된다. 추진단은 8월 중으로 각 분야별 보고회를 갖고, 10월부터 분야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23일 경기도형 뉴딜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데이터를 도민 품으로 △저탄소, 도민과 함께 △도민 삶의 안전망 구현 등 3개 분야에 2022년까지 총 5조3842천억 원(도비 1조 3310천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는 디지털 분야에 2185억 원을, ‘저탄소’ 분야에 2조790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뉴딜정책의 핵심인 ‘안전 분야’에는 2조375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