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마 영향.. 병해충 방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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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0-07-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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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날아온 '혹명나방' 발생률 평년보다 10배 이상 높아

 

혹명나방 유충 피해[사진=부산시청제공]

장마가 일찍 시작되면서 중국에서 날아온 혹명나방의 발생률이 평년보다 10배이상 높아져 농가에 병해충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올해는 벼멸구와 흰등멸구의 발생률도 37.7%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월과 8월은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아 잎도열병 발생률도 30.3%로 예년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초기방제가 늦어지면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 벼 병해충을 예찰한 결과, 올해 병해충 발생이 평년보다 유독 심하고, 일찍부터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서둘러 방제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벼 병해충 순회 예찰 활동[사진=부산시청제공]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여름철 순회 예찰을 통해 병해충 발생상황을 분석하고 방제 시기를 예측하고 있다.

순회 예찰 결과는 농업인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발송해 적기에 방제를 마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농업 관련 행정기관과 농협에도 결과를 통보해 공동 방제 시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김윤선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장마가 한 달간 이어지면서 방제에 어려움이 있으나 비가 잠시 멈춘 시간에라도 방제를 꼭 해야한다"면서 "가급적 병해충 전용 약제를 사용해야 효과가 좋다"라며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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