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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일하며 꿈 키워와···EPL 최고령 득점왕 '제이미 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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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7-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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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디, 2019/2020 시즌 23골로 득점 부문 1위

  • 도움왕은 맨체스터 시티 '케빈 더브라위너'

제이미 바디.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레스터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바디에게 첫 득점왕 경험이자 EPL 통산 ‘최고령’ 기록이다.

27일(한국시간) 종료된 2019/2020 시즌 EPL에서 바디는 총 23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1위를 달성해 레스터시티 최초의 EPL 득점왕이 됐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선발 출전한 바디는 골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22골로 2위를 기록한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아스날), 대니 잉스(사우스햄튼)보다 1골 앞서가 득점왕 주인공이 됐다.

1987년 1월 11일 생으로 만 33세 6개월이 넘는 바디는 2009/2010 시즌 우승팀 첼시의 공격수로 29골을 넣은 디디에 드로그바의 기록인 32세보다 나이가 많아 ‘EPL 최고령 득점왕’에 올랐다.

바디는 2002년 셰필드 웬즈데이 유소년 선수로 시작해 잉글랜드 8부리그 아마추어팀인 스톡스브리지 파크 스틸스에서부터 공장 일과 병행하며 축구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2007년에는 스독스브리지 1군 선수로서 3시즌 동안 107경기 66골을 기록했다. 당시 바디의 주금은 30파운드(약 4만 6000원)이었다.

2010년 6월 핼리팩스 FC로 이적한 바디는 2010/2011 시즌 41경기 29골을 기록하는 등 기량을 뽐내 이듬해 5부리그인 플리트우드 타운으로 옮겼다. 플리트우드에서는 한 시즌 만에 31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2012년 5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레스터시티로 이적했다. 데뷔 시즌 4골을 기록한 바디는 2013/2014 시즌 16골을 기록하며 팀의 EPL 승격에 기여했다.

EPL에선 2014/2015 시즌 리그 34경기 5골, 2015/2016시즌 24골을 기록하며 레스터시티의 우승에 앞장섰다.

바디는 본인 SNS를 통해, “이번 시즌 우리가 이룬 것들이 자랑스럽다. 환상적인 선수들과 함께 유럽 대항전(유로파리그)에 나설 것이 기다려진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시즌 도움왕은 20개를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다. 20개는 2002/2003시즌 아스널 공격수 티에리 앙리와 같은 EPL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이자, 더브라위너의 두 번째 ‘최다 도움 상’(플레이메이커 어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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