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로 여성에 대한 불법 촬영을 한 싱어송라이터가 자신에 대한 정보를 지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SBS FunE에 따르면 싱어송라이터 A씨는 몰카 장치를 이용해 여성의 신체 및 성관계 영상을 다수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배근조 변호사는 지난 4월 익명의 제보를 받고 고발장을 제출했고, 지난달 피의자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제는 A씨는 언론 보도를 피하기 위해 자신의 프로필을 삭제하는 등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올해 42세인 싱어송라이터이자 레이블 대표로, 2004년 한 가요제에서 입상한 바 있다. 올해 초 결혼을 했으며, 사랑에 대한 에세이를 발간했었다. 이를 토대로 누리꾼들은 A씨 찾기에 나서고 있다.
해당 매체가 자신에 대한 취재를 하자 A씨는 "불법적인 일을 한 것을 알고 있고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 올 초 가정을 꾸리고 기부활동도 하며 반성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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