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액정표시장치(LCD)로 인한 연속 적자 상황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힘을 실으며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각오다.
27일 LG디스플레이의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1조7763억원을 지출했다. 앞서 2017년 1조6718억원이던 연구개발 비용을 2018년 1조7571억원으로 확대한 뒤, 지난해에도 늘린 것이다. 매출액 대비 투자 비중도 2017년 6.0%에서 2018년 7.2%로, 지난해에는 7.6%까지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구개발(R&D)를 통한 품질 책임가 브랜드 가치 제고가 2019년 LG디스플레이의 핵심 이슈로 선정됐다"며 "전년 대비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런 투자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혁신 조직인 TDR(Tear Down Redesign)를 통해 27개의 핵심과제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혁신 성과를 이뤘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대표적으로는 88인치형 OLED TV 8K 공정 개발과 양산성을 확보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수익성을 갖췄고, 77인치형으로의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공개된 메르세데스 벤츠 S시리즈에 탑재된 자동차용 고화질 플라스틱 올레드(P-OLED)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 제품 개발도 이를 통해 이뤄질 수 있었다.
R&D 투자와 함께 시설투자에서도 손을 놓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약 7조원의 설비 투자를 집행했다. 대표적으로는 파주 P10 공장에 있는 10.5세대 OLED 생산라인에 3조원을 추가 투자했다. LG디스플레이는 10.5세대 생산라인에서 65인치형 이상 초대형 OLED를 중심으로 2022년 상반기 월 3만 장 규모 양산을 시작하고, 이후 지난해 투자분을 통해 1만5000장까지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대형 및 중소형 OLED 시장 선점을 위해 2015년부터는 대규모 시설 투자를 시행했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사업의 부진으로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중국 정부 보조금에 힘입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로 LCD 패널 공급과잉으로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1조3593억원 영업 손실을 냈다. 올해 상반기에도 8789억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적자 행진을 끊어내고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3일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이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파주에서 생산하던 분량에 더해 월 13만 장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P-OLED 분야에서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020년 스마트폰용 P-OLED 판매량이 전년 보다 3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스마트폰용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P-OLED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될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LG디스플레이의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1조7763억원을 지출했다. 앞서 2017년 1조6718억원이던 연구개발 비용을 2018년 1조7571억원으로 확대한 뒤, 지난해에도 늘린 것이다. 매출액 대비 투자 비중도 2017년 6.0%에서 2018년 7.2%로, 지난해에는 7.6%까지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구개발(R&D)를 통한 품질 책임가 브랜드 가치 제고가 2019년 LG디스플레이의 핵심 이슈로 선정됐다"며 "전년 대비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런 투자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혁신 조직인 TDR(Tear Down Redesign)를 통해 27개의 핵심과제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혁신 성과를 이뤘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R&D 투자와 함께 시설투자에서도 손을 놓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약 7조원의 설비 투자를 집행했다. 대표적으로는 파주 P10 공장에 있는 10.5세대 OLED 생산라인에 3조원을 추가 투자했다. LG디스플레이는 10.5세대 생산라인에서 65인치형 이상 초대형 OLED를 중심으로 2022년 상반기 월 3만 장 규모 양산을 시작하고, 이후 지난해 투자분을 통해 1만5000장까지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대형 및 중소형 OLED 시장 선점을 위해 2015년부터는 대규모 시설 투자를 시행했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사업의 부진으로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중국 정부 보조금에 힘입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로 LCD 패널 공급과잉으로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1조3593억원 영업 손실을 냈다. 올해 상반기에도 8789억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적자 행진을 끊어내고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3일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이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파주에서 생산하던 분량에 더해 월 13만 장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P-OLED 분야에서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020년 스마트폰용 P-OLED 판매량이 전년 보다 3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스마트폰용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P-OLED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장 모습.[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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