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싱어송라이터는 더필름(황경석), 누군가보니…유재하 가요제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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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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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 삭제된 인스타그램]

[사진=네이버 & 삭제된 인스타그램]

성범죄를 저지른 싱어송라이터가 더필름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필름(본명 황경석)은 가수 겸 프로듀서, 작곡가, 작가, 레이블 대표이다. 한양대학교 재학 중 제13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이를테면'이라는 곡으로 동상을 받았다. 정규 앨범 등 120여 곡을 발표한 더필름은 인디레이블 시애틀 뮤직의 대표다. 2009년에는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를, 2017년에는 '쏟아지는 밤' 에세이를 냈다. 

27일 SBS FunE에 따르면 더필름은 올해 초까지 몰래카메라를 이용해 여성의 신체 및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배근조 변호사는 익명 제보를 받고 더필름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고,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더필름은 자신의 프로필을 비롯해 인스타그램을 지우는 등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위키백과에서는 더필름의 흔적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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