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브리핑하는 정은경 본부장.[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관리 상황을 볼 때 해외유입과 여름휴가, 고위험군의 감염 등이 위험요인이라고 지목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7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모든 사회가 방역수칙을 지키며 사회 전반의 감염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현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위험요인이 몇 가지 있다고 판단한다”며 “먼저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인한 해외유입 위험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이 있겠고 두 번째 위험요인은 여름휴가와 방학, 세 번째 요인은 고위험군(의 감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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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 본부장은 올해 5월 초 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처럼, 휴가와 방학 기간 사람들의 이동을 타고 코로나19가 전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휴가 기간에는 관광지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방학에는 학원, PC방 등 다중이용시설과 수련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코로나19 감염에서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50∼60대를 중심으로 한 다단계‧방문판매 설명회, 소모임을 통한 유행 확산이 산발적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 유행 시기에는 방문판매, 다단계 관련된 모임 참석은 피해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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