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해공공도서관 설계공모 당선작.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전파 피해 아파트인 대성아파트 부지에 특별재생사업으로 확정된 흥해공공도서관 및 현장지원센터와 키즈카페, 장난감도서관, 시립어린이집으로 구성된 아이누리프라자를 건립하는 행복도시 어울림플랫폼의 공구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건축설계공모 등 행정절차를 추진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누리플라자는 국비 46억 원을 포함한 총 74억 원의 사업비로 시립어린이집, 장난감도서관, 키즈카페 등이 지어질 예정으로, 지난 6월 30일 건축사사무소 서진의 ‘드림상자(안)’이 제안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배치 및 각 실들의 조닝개념이 우수하며 특히, 중앙에 중정을 계획해 분동의 공간분리와 인접대지에 조성될 도서관과의 연계부분이 돋보이는 건축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은 다양한 프로그램의 명확한 기능분배를 위한 프로그램별 합리적 조닝을 통한 편리한 동선계획을 수립했으며, 향과 조망을 고려한 배치 및 각층을 연결하는 하모니 스텝은 사용자의 자유로운 독서환경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성아파트는 보상이 완료된 A동 및 C동이 철거됐으며, 올해 10월 경 수용 등 토지보상 절차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체가 철거될 예정이다.
시는 흥해공공도서관 및 아이누리 플라자 건립을 위해 2021년 상반기 내 건축설계와 행정절차 이행을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공공도서관은 2023년 6월, 아이누리플자자는 2022년 4월경 준공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특별재생사업의 상징적 건물이 될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이 지역 거점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며,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주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재생사업이 이뤄져야한다”며, “더 나아가 재난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도시의 대표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