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야생마 유튜브 캡처]
주작으로 구설에 오른 유튜버 야생마가 컵라면으로도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테슬라 관련 영상을 올렸던 야생마는 전국진TV로 인해 주작임이 밝혀진 뒤 사과 영상을 올렸다. '달라지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린 야생마는 "인정합니다"라고 말하더니 컵라면 2개를 먹기 시작한다.
야생마는 평소 컵라면을 흉측한 음식이라고 해왔기에 이를 먹는다는 것은 본인에게는 상징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주작으로 실망한 팬에게는 장난 같은 가벼운 사과로 보일 수밖에 없어 성의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야생마는 자신의 유튜브에 테슬라 모델3 차량 리뷰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야생마는 테슬라 배터리가 갑자기 방전돼 길바닥에서 멈췄다며 위험하다는 식으로 말한다.
이 영상은 일주일 뒤 전국진TV를 통해 주작 의혹이 제기됐다. 영상 타임라인과 야생마 손목시계 시간이 맞지 않는다는 것. 이에 주작 의혹이 불거졌고, 영상 속 견인업체를 홍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하자 야생마는 "갑자기 방전된 상황에서 대처법 정보를 주기 위해 상황을 각색했을 뿐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주작을 각색이라고 말한 야생마의 발언은 또다시 논란이 됐고 컵라면 사과 영상을 올렸다가 검은 정장을 입고 찍은 사과 영상을 26일 다시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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