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현대에이치씨엔 인수로 내년 영업이익 50% 증가 전망"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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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07-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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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현대에이치씨엔의 케이블 신설회사 및 현대미디어 지분 인수로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0%, 5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만1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가 현대에이치씨엔 케이블 부문 인수와 유료방송 업황 개선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현대에이치씨엔은 방송가입자 130만명을 보유한 케이블 사업자로 주문형 비디오(VOD) 매출과 방송 가입자당 매출(ARPU)이 높은 지역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가입자당 가치 35만원 내외, 전체 기업가치(현금 배제) 4600억원 내외라면 인수가 무조건 맞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현대에이치씨엔 인수·합병(M&A)을 배제한 스카이라이프의 내년 매출이 6736억원으로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8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대에이치씨엔 케이블 부문 인수에 성공할 경우 매출은 40% 이상, 영업이익은 50% 가까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유료방송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설비투자 완료와 셋톱박스 비용 감소에 따른 고정비 절감과 코로나19에 따른 대면영업 감소 및 콜센터 활용 강화, 영업환경 개선에 따른 방송 ARPU 상승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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