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사무자동화기기(OA)업체인 판웨이네트워크(泛微網絡·Weaver, 603039, 상하이거래소)가 중국 인터넷공룡 텐센트(騰訊, 텅쉰)과의 협력 강화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안신증권이 전했다.
안신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텐센트가 7억7100만 위안으로 판웨이네트워크의 지분 5%를 사들였다면서 판웨이네트워크와 텐센트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텐센트는 지난 2018년 산업인터넷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이후 클라우드 및 스마트 산업사업군을 신설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려 열을 올리고 있다. 안신증권은 텐센트가 판웨이네트워크와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판웨이네트워크의 OA상품과 서비스 능력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판웨이네트워크는 중국 대표 클라우드서비스 공급업체인 텐센트클라우드와 손잡아 상품 클라우드화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판웨이네트워크 주가는 27일 종가 기준 전날보다 10.01% 상승한 85.54위안을 기록했다. 한 달 새 주가 상승폭은 21.78%가 넘었다.
안신증권은 판웨이네트워크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0.83/1.04/1.30위안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94.0/74.8/60.0배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6개월 내 목표주가는 90위안으로 제시했으며, 12개월간 주가 예상밴드는 53.03~96.86위안으로 내다봤다. 판웨이네트워크 투자의견은 '매수'으로 유지했다. 다만 클라우드 상품의 보급 속도가 예상에 못 미치는 만큼 투자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판웨이네트워크는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12만8600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순익은 1억3970만 위안으로 2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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