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적자 공공시설 경영개선 해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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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허희만 기자
입력 2020-07-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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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추문화마을에 사회적공동체특화단지 조성 등 대안제시

청양군청사 전경.[사진=청양군제공]


공공시설 운영 적자와 낮은 활용도 때문에 고민을 거듭해 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공모사업 연계를 중심으로 한 경영개선 해법을 마련했다.

군은 28일 상황실에서 ‘청양군 공공시설 경영개선 및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지난 2년간 확보한 공모사업 70건 유치예산 2063억원과 공공시설 12곳 활성화방안 연결 고리를 깊이 있게 모색했다.

이날 경영개선이 시급한 시설로 지적된 곳은 고추문화마을, 칠갑산휴양랜드, 칠갑산자연휴양림,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백제문화체험박물관 등.
고추문화마을은 공공성이 높지 않고 재무적 타당성 또한 낮아 대규모 사업 연계를 통해 기존 시설의 이용률을 높이고 관람객 증대를 위한 별도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개선방안으로는 사회적공동체 특화단지 조성과 신활력플러스사업에 따른 인재육성, 고운식물원 연계가 제시됐다.

칠갑산휴양랜드에는 정신치유시설 및 프로그램 도입 의견이 우세했다.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주요 비전이 ‘자연치유 중심의 융복합산업 고도화’이고 가까운 곳에 자연휴양림 등 치유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관 이후 지속적 예산투입과 시설보완에도 불구 극도로 저조한 재무적 타당성을 보인 백제문화체험박물관에는 체험시설 및 프로그램의 다양화가 건의됐다.

시설보완 후 구체적 활성화 방안으로 ▲마케팅 차원의 시설별 스토리텔링 개발 ▲뉴미디어 활용 홍보 ▲지역축제와 공공시설물의 시너지 효과 도출 ▲스마트 관광시스템 구축 등이 제시됐다.

김돈곤 군수는 “군 직영시설 대부분이 만성적자와 낮은 활용성, 최근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시설개선은 물론 흥미 유발 프로그램 도입 등 지속적인 아이템 개발로 수요자 욕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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