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내놓은 보고서에서 향후 1년간 달러는 5% 이상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3개월동안 주요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의 하락률은 7%에 달한다. 이미 달러 하락률이 상당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의 지속을 비롯해 미국 경기의 하강우려는 달러 약세를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달러 약세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자하는 투자자들을 불러 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미국 경제 매체인 배런은 보도했다. 보고서는 "국외 투자자들이 올해 3000억원 규모의 미국 주식을 매입하면서 큰 손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의 경우 달러 약세는 경쟁력을 높이는 호재다. 보고서에서 수혜주로 꼽은 것은 엔비디아, AMD, 퀄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페이스북, 알파벳, 인텔 등 기술기업과 일부 에너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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